•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공동구간 조사장비‧전문인력 대폭 확충해야”
  • 입력날짜 2025-04-18 12: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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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안산선 철도건설 구간 인근 도로 공동 조사·복구 현장 시찰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17일 영등포구 신안산선 철도건설 구간 인근 도로에서 빈 공간 조사와 복구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17일 영등포구 신안산선 철도건설 구간 인근 도로에서 빈 공간 조사와 복구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4월 17일 영등포구 신안산선 철도건설 구간 인근 도로 빈 공간(공동)조사와 복구 현장을 시찰하고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에방대책을 점검했다”라고 18일 밝혔다.

도심 내 지하개발 공사장과 노후하수관로의 증가로 지반침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는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빈 공간 탐지와 복구 시스템의 실효성과 보완사항을 확인했다.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는 이날 GPR 장비에 탑승해 실시간으로 도심 도로 하부를 탐사하고, 빈 공간이 탐지된 위치를 천공해 내시경 촬영을 통해 확인했다. 또 빈 공간에 채움재를 주입하는 복구 과정까지 확인하고 면밀하게 점검했다.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는 도심 내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하개발 공사장 주변에 대한 빈 공간 조사 점검주기 단축과 조사구간 확대를 주문했다.

강동길 도시안전건설위 위원장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시 관내에서 시­구 빈 공간 조사로 발견한 빈 공간이 1,563개에 달하고,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2025년 3월까지 총 1만934개의 빈 공간이 발견됐다”라며 “서울시가 보유한 GPR 장비 7대와 민간용역 장비 8대(자치구 민간용역 장비 36대 별도 운용) 운용만으로는 광범위한 도심지역을 촘촘하게 점검하기에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사전 예측이 어렵고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빈 공간 조사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과 장비 충원 등으로 조사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대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 위원장과 김용호․박칠성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욱․김혜지․남창진․박성연․이은림․ 최민규․봉양순․성흠제 위원이 참석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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