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 제261회 1차 정례회 개회…16일간 일정 돌입
  • 입력날짜 2025-06-12 15: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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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의장 “정치 흔들릴 때, 지방의회 든든한 중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최호권 구청장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두고 추경안 편성”
영등포구의회는 6월 12일 제261회 2025년도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7일까지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12일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1회 2025년도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12일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1회 2025년도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이번 정례회에서는 이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업무보고, 조례안 등 안건심사, 2024회계연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4일과 25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종합 심사하고 계수조정을 실시한다.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지역 현안과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 27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 안건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데이터기반행정 및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등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18건의 조례안과 영등포구청장 제출 안건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7건 등 총 35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12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2025년도 1차 정례회에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이 12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2025년도 1차 정례회에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정선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국민의 뜻이 얼마나 소중하고, 무거운지를 느끼게 됐다”라며 “이제 정치권은 대립과 혼란을 뒤로하고, 국민 통합과 국정 안정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구민의 삶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라며 “정치가 흔들릴 때일수록, 지방의회가 더 든든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의원들은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선희 의장은 “이번 제1차 정례회는 2025년 상반기 행정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의 방향을 점검하는 중요한 회기이다”라며 “올해 예산 집행이 반환점을 돈 지금,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예산이 주민의 삶에 제대로 닿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제출됐다”라며 “제도의 취지에 맞게, 꼭 필요한 사업에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세심히 심사해달라”라고 알했다.

정 의장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공무원들을 향해 “다가오는 여름, 무더운 날씨 속에 누구도 외롭고 힘들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때이다”라며 “무더위 속 복지의 손길이 닿지 못한 이웃이 생기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고, 골목골목 숨어 있는 위기 가정을 먼저 찾아내 달라”라고 부탁했다.

또 구민들을 향해서는 “제9대 영등포구의회도 임기의 마지막 1년을 향해 가고 있다”라며 “남은 기간 구민의 삶을 위한 발로 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시원한 말 한마디, 얼음물 한 잔에 담긴 따뜻한 배려가 이웃의 하루를 위로하듯,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힘은 결국 ‘함께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라며 “한여름의 무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선희 의장 개회사를 끝으로 개회식을 마치고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1차 본회의에서는 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2회 추경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의 건, 영등포 구의회 예산결산특위 구성 결의안, 영등포구의회 예결위원 선이의 건,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본회의 휴회의 건(6월 13일~25일) 등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지연·박현우·신흥식·우경란·이규선·이성수·이순우·이예찬·전승관 의원이 선임됐다. 에결위는 본회의 직후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이순우 의원, 부위원장에 이예찬 의원을 선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2일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도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2일 영등포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도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의회 제공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영등포구는 77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침체의 그늘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고 ‘영등포 대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추경안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위한 ‘희망 예산’, 풍요롭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행복 예산’, 미래도시 영등포 구현을 위한 ‘미래 예산’을 중점으로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총 규모는 국·시비 포함 1조 166억원으로 기정예산 9,396억원 대비 약 8%인 770억원이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추경안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구의회에서 의결해 주시면 신속히 집행해 주민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챙기고, 의원들과 함께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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