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정, 제6대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 취임
  • 입력날짜 2025-04-29 10:43:00
    • 기사보내기 
“세계 각국 동포들과 공동 과제 함께 풀어 나갈 것”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회장 취임식이 4월 2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회장(아래 회장) 취임식은 고문단 자문위원회, 후원회와 함께하는 교류의 밤 행사를 통해 김미정 총회장의 연임을 축하하고 중국동포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중훙눠(鍾洪糯)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김경환 중국동포연합회 상임고문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재한 중국동포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해 1부 공식행사, 2부 만찬과 공연으로 나누어 열렸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먼저 제1부는 중국동포연합중앙회와 GK그룹 소개영상 상영,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15명의 귀빈을 직접 호명), 중앙회기 입장과 이양, 꽃다발 전달, 중앙회 연혁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재외동포청장상, 민주당 김민석·채현일 국회의원상,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상,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상), 김미정 회장 취임사, 격려사, 축사, 감사패 수여, 축가, 케이크 절단과 기념 촬영 순으로 1부를 마치고 2부 만찬으로 이어졌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중앙회장으로서 동포분들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총회장(아래 회장)은 “중국동포들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노동,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중국동포는 단순한 이방인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함께 꿈꾸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다.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중국동포는 85만여 명에 달하며, 그중 13만 명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라고 밝혔다.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 아래,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중국동포사회 새로운 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이미지=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김미정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 아래,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중국동포사회 새로운 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이미지=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김미정 회장은 이어 “제6대 운영진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 아래,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중국동포사회 새로운 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책무다. 이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라며 실사구시 정신을 내세웠다.

김미정 회장은 “오늘날 한국 사회는 국제화 시대의 복잡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조율해 나가기 위해서는 동포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연대하여, 단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의 과제를 함께 풀어 나갈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김미정 회장은 그러면서 “특히 우리는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 각국의 동포들과 하나 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단합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사랑, 화합, 나눔, 협력’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동포 사회의 믿음과 신뢰를 쌓으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성장하는 중앙회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미정 회장은 아울러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6대 운영진 임원들 또한 비록 작은 힘이지만 마음을 모아 선한 결실을 이루어 내고,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할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재외동포청 이기성 국장이 재외동포청장을 대신한 격려사에서 “재한 중국동포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규선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정선희 의장 대리), 중훙눠(鍾洪糯) 중국대사관 총영사, 이령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 중국 지역 담당관이 잇따라 축사를 전했다. 축사 후 김미정 총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귀빈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GK그룹 박찬보 총회장이 전달한 후원금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훈훈한 분위기를 더한 가운데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이한나와 바리톤 김성결이 무대에 올라, 품격 있는 축가로 내빈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가수 정은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2부 ‘교류의 밤’: 따뜻한 우정과 열정의 무대에서는 북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연 무대는 전통 무용, 국악, 가야금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가수 김원길과 제임스킹의 힘찬 무대, 청년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