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8월 5일, 낙뢰 연간 최다 27,431회 관측
  • 입력날짜 2025-04-30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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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5천 회, 2023년보다 약 99% 많게 나타나
2024년 낙뢰의 약 84%가 6월부터 8월에 집중적으로 관측되었으며, 낙뢰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8월로 63,537회(약 44%)가 관측됐다. 하지만 6월에는 평균보다 적게 관측되었고, 9월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관측되어, 월별 특성은 최근 10년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5일은 하루에 2023년도 낙뢰의 약 19%(27,431회)가 관측되어 연간 낙뢰가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하지만 6월에는 평균보다 적게 관측되었고, 9월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관측되어, 월별 특성은 최근 10년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24년 전국 월별 낙뢰 발생 횟수/이미지=기상청 낙뢰연보
▲2024년 전국 월별 낙뢰 발생 횟수/이미지=기상청 낙뢰연보
 
2024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약 14만 5천 회로, 최근 10년(2015~2024년)의 평균 횟수인 약 10만 1천 회보다는 약 44% 많고, 2023년에 비해서는 약 99% 많게 나타났다.

또 전국 광역시·도별 연간 낙뢰 횟수는 경상북도가 전체의 16%(22,780회)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21,742회)와 경상남도(19,649회)가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광역시가 673회로 가장 적게 관측됐다.

기상청(청장 장동언)이 4월 30일 발간한 2024년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 정보를 담은 ‘2024 낙뢰 연보’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낙뢰 연보는 기상청 21개 낙뢰 관측망으로 관측한 자료를 분석해 ▲월별, 광역시·도별, 시군구별 낙뢰 횟수 ▲단위 면적당(㎢) 횟수 ▲낙뢰 공간 분포 ▲주요 5대 낙뢰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24 낙뢰 연보’는 기상청 행정누리집 ▶자료실 ▶기상간행물 ▶낙뢰 연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자파일(PDF) 형태로 제공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낙뢰가 집중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국민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다”라며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여 낙뢰 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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