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마을버스도 시내버스처럼’…정보안내 단말기 개선
  • 입력날짜 2025-06-12 0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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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을버스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 서비스를 시내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영 대수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 제공을 위한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6월 12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 BIT는 5,635대 중 2,466대이며, 설치율은 43.8%다. 연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단말기를 확충해 약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시는 BIT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체계를 자치구 중심으로 전환해 이용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마을버스조합, 자치구 등이 함께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을 추진해왔는데 현장에서 기기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자치구로 일원화했다.

또한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 단말기는 교체하고,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는 398개소의 기기를 교체하고, 신규로 31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돌발·우회, 각종 대중교통 대책 등 필수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출 방식도 개선한다. 향후에는 공공디자인을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해 마을버스 정보의 시인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표지판형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를 받아 표준 디자인을 배포했다. 서울알림체 사용과 모서리 곡면처리 등 시내버스 기준의 디자인으로 통일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 개선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리 체계 정비 및 현장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인 만큼, 연말까지 신속하게 설치율 및 서비스 향상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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