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여름철 오·폐수 무단방류 집중 단속
  • 입력날짜 2025-07-03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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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도금 등 악성폐수 사업장, 세차장 등 취약시설 집중 점검
▲2024년 오·폐수 무단방류 점검 모습. ⓒ서울시 제공
▲2024년 오·폐수 무단방류 점검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틈탄 오염물질 무단 배출을 근절하기 위해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 감시·단속’에 나선다고 7월 3일 밝혔다.

특별 감시는 장마철에 늘어나는 강우량을 이용해 악성 폐수를 몰래 버리거나 시설 파손을 핑계로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사업장 대상 사전 안내문 발송 ▲집중호우 기간 중 집중 감시·단속 ▲집중호우 이후 사후관리 등 3단계로 체계적인 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우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특별 감시·단속 계획 안내문’을 발송하고, 사업장 스스로 시설을 점검하고 오염물질 저감 방안 등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시와 25개 자치구, 미래한강본부가 합동으로 감시반을 편성해 오염 취약 지역 및 취약 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염색·도금 등 악성 폐수 배출사업장 ▲과거 위반 사례가 있는 반복 위반사업장 ▲하천 주변에 위치해 오염 유출 우려가 큰 사업장 등이다.

시는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고발과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해 방지시설이 파손돼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해 시설 복구를 위한 기술 자문과 지원을 실시한다.

시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신고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한 경우 서울시 다산콜센터 또는 환경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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