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교통사고 감소, 사망자는 증가
  • 입력날짜 2026-04-20 1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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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영등포시대 db
▲양평동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영등포시대 db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025년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했으나, 사망자 수는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통계자료 발표에 따르면 2025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193,889건, 교통사고 부상자는 271,751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549명으로 1.1% 증가했다.

특히, 급격한 고령 인구의 증가로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가 10.8% 증가한 것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해 보면 보행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3.7%(36,706)→35,356건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0.7%(920)→926명 증가했다.

비고령자의 사망사고는 저녁‧야간(18~24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자는 오후‧저녁(16~20시), 아침(06~08시) 비중이 높았다.
▲신림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영등포시대 db
▲신림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영등포시대 db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8.3%(42,369)→45,873건, 사망자는 10.8%(761)→843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도 전년 대비 1.7%(11,301)→11,498건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년 대비 고령 인구 5.8%993만→1,051만명 증가,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 8.9%(517만)→563만명 증가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적 변화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화물차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0%(24), 464→24,230건, 사망자는 1.5%(594)→585명, 각각 감소했다. 이는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적재 불량‧불법 개조 등 합동단속과 졸음운전 등 사고 예방 홍보‧교육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7.6%(15,290)→14,129건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7.5%(361)→38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나 70대 이상이 29.2%(113)명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6.2%(11,037)→10,351건, 사망자는 12.3%(138)→121명 각각 감소하였다. 이는 음주 측정 방해 행위 처벌과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도입에 따른 홍보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5년 전인 2021년 206명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5.4%(5,311)→5,023건, 사망자는 1.1%(187)→185명 각각 감소했다. 고속도로 특성상 화물차의 사망자 비율이 59.5% 110명으로 가장 높았다. 장거리 운전의 특성상 졸음‧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가 77.8%(144명)로 여전히 사고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고령 인구와 운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먼저 “지역별 노인 동아리에 교통안전 반장을 두고 이분들을 통해 교육‧홍보와 더불어 안전용품을 배포할 예정이고, 특히, 온라인 정보 취득에 취약한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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