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년 새 15.5% 상승
  • 입력날짜 2026-10-22 1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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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매매·전월세 거래 감소…월세 비중 54.6%로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새 15.50% 상승해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9월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감소하고 월세 비중은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72%, 전년 동월 대비 15.50%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11월(17.92%) 이후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동남권(-0.2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동북권(1.54%)과 도심권(1.06%)의 상승 폭이 컸다. 2026년 1월 대비로는 서울 전체가 8.3% 올랐으며, 동북권(11.5%)과 서남권(8.4%) 등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규모별로는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135㎡ 이하)이 전월 대비 1.3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30%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1.30%), 서북권(0.17%)이 올랐으며, 규모별로는 대형(135㎡ 초과)이 2.41%, 중대형이 1.50% 상승했다.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923건으로 전월 대비 18.3% 감소했다(10월 16일 기준).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며 8월에는 3,000건대로 줄었고, 9월에는 과거 거래 위축기보다도 적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계약 후 30일 이내인 신고기한을 고려하면 거래량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8월 79.5%에서 9월 78.1%로 소폭 줄었다.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늘며 확대됐던 비중이 9월 들어 대부분 자치구의 거래량 감소와 강남·서초구의 소폭 증가로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노원구 99.7%, 도봉·강북·금천구 100%로 나타났다. 9월 전세 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보다 17.9%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전월(8,279건) 대비 6.4%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46.9%, 월세는 19.8% 감소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54.6%로 확대됐다. 7~8월 5대5 수준을 유지하다 9월 들어 월세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이다.

전세 갱신계약 비중은 56.7%로 전월(57.9%)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43.4%)보다는 높았다.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로 전월(49.8%)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55.1%)보다는 낮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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