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인가? 오염 처리수인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 왼쪽)는 9월 4일 국회에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대비 5% 이상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성수품을 최대 규모로 공급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 “최근 민주당발 괴담으로 어민과 횟집, 수산업 종사자들의 염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수산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할인, 전통시장 환급, 모바일 상품권 발행 확대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역대 최대 규모인 1,44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라며 “국민의힘도 민생 챙기기에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정부의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지 살피고, 부족함은 없는지도 면밀하게 짚어보겠다”라며 “오늘 오후에는 모두가 즐거워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조차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금체불근로자들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서 “앞으로 추석까지 3주간을 민생 살피고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기간으로 삼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연휴의 들뜸 뒤편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계층은 없는지 살피고 전국 곳곳에 민생경제 활력이 생겨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이 가진 역량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주말 우리 정치가 거대 야당이 과연 이래도 되는가? 회의감이 들 정도로 개탄스러운 뉴스들이 전해졌다”라며 “거대 의석의 민주당이 민심과는 동떨어진 괴담과 생떼에 매몰되어 갈라파고스 정당이 된 탓으로 정기국회가 정상 운영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소환 조사 소식에 뜬금포 단식을 천명하더니, 국회를 극단 성향 유튜버들의 놀이터로 만들어버렸다”라며 “단식한다고 하는데 실제 단식인지 ‘단식 쇼’인지도 의문이지만, 밤낮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즐기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에서 야당 수장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관심받고 싶어 하는 관종의 DNA만 엿보일 뿐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토요일 길거리 집회에 참석했던 이재명 대표는 최후 수단이라면서 단식까지 외치는데도 불구하고, 줄어든 집회 규모에 당황한 탓인지 시선을 해외로 돌리려 하고 있다”라며 “런던협약 의정서 당사국의 오염 처리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내고 국제 공동회의도 열겠다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핵 오염수’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염 처리수”라는 단어를 시종일관 사용했다. 핵 오염수인가? 오염 처리수인가? 이제 국민이 답할 차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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