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회생태 국가 전환을 위한 녹색정치 경청 토론회’ 개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정부의 물 관리 기본 계획에 대해서 항의하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구속하는 이런 일이 지금 윤석열 정부하에서 벌어지고 있다”라며 “어저께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께서 어이없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이 되어서 지금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황이다”라고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9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생태 국가 전환을 위한 녹색정치 경청 토론회 인사말에서 “가장 먼저, 여기 이름표는 있지만 보이지 않는 한 분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오늘 그 항의의 표시로 본인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 이름표만큼은 여기 두고 토론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라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송상호, 서왕진, 김은희, 정규석, 김충기 등을 소개하고 “정의당은 원내 입성 후 탈핵, 탈탄소, 개발지상주의에 맞서 부족하지만, 법과 제도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작은 걸음을 내디뎠고 부분적인 성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그간 진보정당의 전통적인 이슈와 녹색정치를 별개로 여기거나, 부문의 과제로 치부한 한계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라며 “이제 정의당은 우리 삶을 뒤흔드는 위기의 최정점에 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의 방향을 찾아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폭염과 폭우, 가뭄과 산불이 일상적으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이 우리 식탁과 일자리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라며 “많은 이들이 우리 모두 기후재앙 속에 살고 있으며, 가장 급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대전환의 방향을 잡아나가지 않으면 파멸이 멀지 않았음을 이미 피부로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그래서 정의당은 원내 정당 최초로 사회생태 국가로의 대전환을 당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혁신재창당의 길을 가고자 한다”라며 “기후재앙 앞에서 ‘나중에’를 외치는 무능한 민주당도, 기후 악당을 자처하며 토건에만 목을 매는 국민의힘도 우릴 지킬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녹색 시민사회와 진보 정치가 힘을 합쳐 만들어 갈 사회생태 국가로의 대전환만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정의당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더 많은 대안과 비판으로 함께 해주고 국회 안팎에서 더 지혜롭게 싸울 수 있는 용기도 달라”라고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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