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불란함이야말로 기획의 결과가 아니고 무엇이겠나”
국민의힘은 김만배-신학림의 인터뷰 건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명명하고 연일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9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11일 있었던 윤석열 정부에서 해직된 언론 기관장들이 연 기자회견을 언급하고 “매우 편향된 용어로 정부 정책을 왜곡하고 언론인을 선동하는 모습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선 공작 게이트가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 지난 정부 때 잘못된 보도를 방치한 책임 있는 기관장들이 반성이 담긴 사죄문을 쓰는 대신에 대려 매우 편향된 용어로 정부 정책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기자회견은 단순한 해직 기관장들의 분풀이가 아니라 언론 장악 프레임으로 대선 공작 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민주당 전략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고 “대선 공작 게이트가 불거지자, 민주당은 더욱 격렬하게 현 정부의 언론 정책에 날을 세우며 국회 관련 상임위를 마비 상태로 몰고 가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021년 대장동 사건이 국민에게 알려지고도 한참 침묵하던 이재명 대표가 9월 14일에 대장동 개발은 최대의 치적이란 첫 해명을 하자 바로 다음 날에 대장동 개발 일당인 김만배가 허위 인터뷰를 한 것이 우연의 일치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친민주당 언론과 보조를 맞춰 부산 저축은행 불법 대출 부실 수사 의혹을 띄우기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 지도부도 수사해 보겠다며 바람을 잡았는데 이런 일사불란함이야말로 기획의 결과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거듭 반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토론회에서 조우형에게 커피를 왜 타 줬냐고 묻고 뉴스타파 보도를 기다렸듯이 다른 어떤 언론 매체보다도 먼저 SNS에 올렸는데 이에 대해 해명 한마디 없는 것도 너무나 부자연스럽다”라며 “그러나 그럴수록 민주당을 바라보는 의혹의 눈초리만 커질 뿐이니 우리 민주주의에서 가짜뉴스 선거 공작을 뿌리 뽑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순응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