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이재명 후보, 하나도 바뀐 것이 없구나 싶다”
  • 입력날짜 2025-04-29 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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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 친시장 진짜라면 반도체특별법 추경과 함께 통과시키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4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바뀐 것이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4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바뀐 것이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후보 선출 이후 첫 행보부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보니 역시 하나도 바뀐 것이 없구나 싶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4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 후보 선출 이후 1호 공약으로 반도체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그런데 이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누구보다 강력히 주장해 왔다”라면서 “특히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불공평한 규제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대만의 TSMC 연구 인력은 주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미국의 엔비디아 역시 고강도 근무로 유명하다”라고 강조하고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만 민주당이 만든 획일적인 주 52시간 규제에 묶여 뛰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도 몰아서 일하기가 왜 안 되느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라”라고 인정했던 사안이다. 그런데 정치적 동업자인 민노총이 항의하자 또 슬그머니 입장을 바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가를 위한 정책을 버리고 오로지 지지 세력만을 위한 정책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비판하고 “멀리 찾아볼 이유가 없다. 지금 이재명 후보 캠프와 민주당 당직자들은 주 52시간을 준수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세력이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법을 국민과 기업에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위선이며 폭력이다”라면서 “이재명 후보는 갑자기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한다면서 친기업, 친시장을 외치고 있다. 득표를 노린 가짜가 아니라면, 진짜 반도체특별법을 이번 추경과 함께 통과시키자”라고 제안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 “반도체산업의 고임금 연구 인력만 한해서 주 52시간 근로 시간 예외를 명시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라고 거듭 제안하고 “경쟁국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주지 못할망정, 최소한 발목만큼은 잡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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