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 입력날짜 2025-06-11 14: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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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기댈 언덕이 되는 국회’ 만들겠다”
“1987년 헌법, 38년 변화 담아내지 못해”, 개헌 필요성 강조
▲우원식 국회의장이 6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진행하고 이루어 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이 6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진행하고 이루어 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은 6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진행하고 이루어 낸 성과를 설명하고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개혁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민생 국회, 일 잘하는 혁신 국회”를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은 먼저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개혁 국회 사례로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 처리 ▲내란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시행,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과 내란 행위 관련 특검 처리 ▲헌법재판관 마은혁 임명 부작위 구회 최초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인용 결정 ▲대통령 탄핵 사건 적극 대응과 국회 침탈 등 불법행위자에 대한 법적 조치 단행 등을 꼽았다.

이어 미래를 준비하는 민생 국회를 위한 성과로는 ▲성과 창출 중심의 체계적 국회 운영을 위한 3대 목표 15대 가제, 38개 세부 과제 수립과 상시 진행 상황 점검을 들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장 속 국회 운영(276회)을 강조하고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등 민생 현안, AI 등 과학기술, 통상 이슈, 경제 현안에 대한 해결을 모색했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어 “‘사회적 갈등과 중재’라는 국회 본연의 기능 강화, 경제주체들과 미래지향적 의제 해법 마련 목적 추진, 24년 10월부터 노사단체와 함께 혁신·보호·상생을 주제로 선정해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러면서 “향후 국회 차원의 사회적 합의 성과와 국회 내 상시 기구화, 친환경 기후 국회를 위해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종이 없는 국정감사 등 구체적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일 잘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 개혁 자문위원회 구성, 국가 정체성 확립, 국회 책임 강화를 위한 계획수립과 추진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끝으로 “국회의장과 국회 구성원들은 비상계엄을 극복한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책무와 더불어 개혁·민생·혁신이라는 기조 아래 ‘국민에게 기댈 언덕이 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1987년 개헌 헌법은 38년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라면서 “저출산, 권력구조 개편 등을 담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1987년 개헌 헌법은 38년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라면서 “저출산, 권력구조 개편 등을 담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어 기자들과 갖은 질의응답에서 개헌에 관한 생각을 묻자 “이재명 대통령도 개헌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지금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안정과 국민경제를 살리는 일이 먼저다”라고 답했다.

우원식 의장은 내각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개헌과 관련해 내각제를 말한 적이 없다. 대통령 중심제를 선호한다”라고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1987년 개헌 헌법은 38년의 변화를 담아내지 못한다”라면서 "저출산, 권력구조 개편 등을 담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야 협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양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여야가 역할을 잘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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