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없이 알림 문자로 통보, 굉장히 유감스럽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취소한 것에 대해 “의원총회에서조차 개혁안 논의를 막는 현재의 당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전 협의도 없이 의원총회가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라며 이같이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총 직전에 “의총을 계속 진행할 경우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단 우려 등을 고려했다. 오는 16일 신임 원내지도부가 논의를 이어가는게 타당하다고 본다"면서 휴대전화 알림문자를 통해 소집 취소를 알렸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국회 비대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을 취소하겠다는 것에 대해 사전에 비대위원장한테 연락도 없었고 알림 문자로 통보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대선에서 패했고, 변화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총을 취소하고 다음 지도부에서 논의하자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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