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고별 기자 간담회 개최
  • 입력날짜 2025-06-12 1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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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임기 1년,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영광의 대장정”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6월 12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원내대표 임기를 정의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6월 12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원내대표 임기를 정의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 파란만장, 질풍노도의 시간이었다”라며 고별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6월 12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당선 후 임기 406일을 회고하며 “어쩌면 10년 같은 1년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다짐했던 ‘개혁 국회’를 소환한 후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고 윤석열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다”라며 “그 덕분인지 주권자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열렸다. 이 정도면 제가 민주당 1기 원내대표로서 참 보람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렇게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자평해 본다”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어 원내대표 취임과 함께 진행된 원 구성 협상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져왔으며 “법이 정한 권한을 통해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에 걸맞게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다”라며 “지난해 국정감사는 김건희의 국정 농단과 명태균 게이트를 만천하에 폭로하는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2.3 내란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가 김건희 특검으로 명태균의 입을 통해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명태균 구속 직후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고 “이번 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마침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 등의 3대 특검을 공포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기나긴 투쟁의 성과를 마침내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외에도 “예산 심사 기능을 회복, 세법, 예산안을 국회법 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의결” 등을 강조하고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원내대표 임기를 정의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또 “12월 14일 2차 투표 표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3월 8일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의 탈옥, 4월 4일 11시 22분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 그리고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까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애에 최고로 가슴 벅차고 진심으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라며 “국민과 함께한 역사적인 시간은 앞으로 제 삶의 지표로 가슴속 깊이 각인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라면서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이 주인으로 우뚝 서는 나라,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듬직하고, 유능한 여당이 돼야 한다”라고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더불어 “내일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단이 민주당 의원님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라며 “꼭 처리해야 할 개혁 입법과 민생 경제 회복의 과제를 차기 지도부에서 반드시 완성해 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말하고 지난 1년 동안 함께한 원내대표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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