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윤어게인’ 토론회 논란, 불필요한 혼란·오해 드려 죄송”
  • 입력날짜 2025-07-24 14: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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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과 절연·단절에는 반대…의견 들어보고 토론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최근 자신이 개최한 ‘ 자유 공화 릿셋코리아 토론회’ 논란과 관련해 “참석자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가 ‘윤어게인 행사’로 오해받은 것에 대해 참석한 원내지도부와, 의원들, 참석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해당 토론회는 위기에 처한 당을 어떻게 바로 세울지 함께 고민하고 자유공화주의 정신 아래 새로운 보수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순수한 정책 토론의 장이었다”라며 “자유와 법치,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보자 하는 그런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극우 대명사로 통하는 전한길ㅆ가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내빈으로 온 전한길 강사가 즉석에서 덕담 성격의 짧은 축사를 요청을 받고 행사 취지와는 다른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라며 “이를 두고 ‘판을 깔아줬다’거나 ‘연사로 초청했다’라는 곡해가 있으나 이는 지나친 잘못된 해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최근 여러 사태를 겪으면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배척하고 낙인 찍는 뺄셈 정치를 지향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덧셈 정치로 나아가야 함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았다”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힘의 당면한 과제이자, 우리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당의 쇄신과 보수의 재건을 위해 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난다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데 작은 부싯돌이 될 수 있다면 어떠한 역할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피력했다.

또 “진행 중인 특검 수사에도 책임 있게 임하고 5선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사안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국민 앞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전한길 강사와 절연해야 한다는 당내 기류를 알지만 절연, 단절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라며 “그분이 가진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게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공화국 정신 아니냐"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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