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 조사 후 강력한 조치 취할 것”
서울시교육청은 6월 2일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에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교육적 공간인 학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교육청은 리박스쿨 늘봄 프로그램과 관련해 교육부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 조사 중에 있다”라며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늘봄 프로그램 현황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내용·운영에 따른 민원 여부 등을 조사해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늘봄 프로그램을 서울시내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했다. 관련 늘봄 프로그램명은 ‘두근 두근 신나는 실험과학’,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이다.
김수현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