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학생들, 울릉도·독도 탐방…영토주권‧역사의식 고취
  • 입력날짜 2025-06-10 13: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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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수호를 위한 서울학생의 다짐문' 전달
▲독도(2025년 6월 1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독도 실시간 영상 캡처
▲독도(2025년 6월 1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독도 실시간 영상 캡처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중학생 위원 22명이 6월 10~13일 울릉도와 독도 탐방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각 교육지원청별 대표로 선출된 중·고등학생 위원 44명으로 구성, 운영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승인 등 독도 영유권 침해에 대응하고, 영토 주권 수호 의지와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과 안용복 기념관 견학,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탐방, 남극해양기지연구원과의 영상통화, 독도사랑 플래시몹 활동, 학생 자치 연계 독도지킴이 아이디어 나눔 활동 등에 참여한다.

학생참여위원회 위원 720명은 교육지원청별 활동을 통해 독도 문제에 대응하는 학생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 수호를 위한 서울학생의 다짐문’ 초안을 작성하고,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발대식과 정례회를 통해 다짐문을 완성했다.

다짐문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임을 강력히 주장한다”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독도와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짐문은 독도 탐방 기간에 선언식을 통해 낭독되고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전달돼 게시될 예정이다.

이번 탐방활동에 참가하는 박하민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부의장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도를 온전히 느끼고 배워서 독도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임을 확실히 인식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몸소 체험하며, 대한민국의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학생참여위원회의 독도 탐방을 계기로 학생 참여형 역사·자치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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