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심리‧정서 지원 기반 마련
  • 입력날짜 2025-08-06 16: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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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학교 밖 청소년’에 대안교육기관 재학생까지 대상 확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영등포시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영등포시대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은 정신건강 치료비나 상담 연계 등에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이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의 심리 정서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하고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상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이하 친구랑)’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 및 검사 지원을 제공해 왔지만 대안교육기관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게도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관 교사 상담을 통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이 ‘친구랑’에 등록되면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기본 6회기, 최대 12회기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 시 종합심리검사 등 추가 검사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친구랑을 통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심리‧정서 지원 체계 마련 ▲위기 학생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상담‧지원 체계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정서 지원 공백 해소 기반 마련 등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친구랑 연계를 통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심리‧정서 지원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등록된 56개 기관을 대상으로 5일 시교육청 본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확대 사업은 정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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