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복지 사각지대 해소 프로젝트 ‘다시 봄’ 추진
  • 입력날짜 2025-04-23 09: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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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의료급여 제외자·저소득 법정급여 최초 상담자, 복지 서비스 누락 방지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시대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시대
영등포구가 생계‧의료급여 제외자, 저소득 법정급여(맞춤형급여,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최초 상담자 등 위기 가능성이 있는 이웃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시 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새로운 복지 사업인 ‘다시 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4월 23일 밝혔다.

‘다시 봄’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한 번 더 살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상반기에는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에서 제외된 구민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 복지 플래너와 민간 복지기관 담당자가 가정 방문과 상담을 실시해 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하반기에는 관리자가 법정급여 최초 상담 후 후속 방문이 이뤄지지 않은 저소득층에 대해서도 위기 가능성을 재점검해 서비스 누락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고시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 담당자와 고시원 점주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주거 취약계층과 1인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촘촘한 민‧관 복지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고시원 점주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복지정보 전달자이자 지역사회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시 봄 프로젝트는 위기에 놓인 이웃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 제도”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구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원경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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