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8일 까지…아동 놀이문화 확산·놀 권리 보장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아동의 놀이문화 확산과 놀 권리 보장을 목적으로 6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놀이활동가 영플투게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어디든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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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어디든 놀이터’는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놀이활동가가 직접 돌봄기관을 방문해 놀이 활동을 제공하는 방문형 놀이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5년 사업은 영등포구 내 아동 돌봄기관과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15개 기관, 736명의 아동이 참여한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학년 전체 학급 단위로 이뤄져 아동 간 사회성 향상과 학급 내 긍정적인 놀이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활동은 17명의 영플투게더 놀이활동가 2인 1조로 구성돼 각 기관의 공간과 아동 연령에 맞는 다양하고 즐거운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한다. 아동이 놀이의 주체가 돼 자발성, 상상력, 비목적성 등 놀이 본연의 가치를 경험하며,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어디든 놀이터’는 주민 주도형 놀이문화 확산 사업으로, 매년 다양한 테마의 놀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실현해왔다. 특히 2023년 실시한 아동과 보호자 대상 인식조사에서 ‘놀 수 있는 시간’, ‘공간’, ‘함께 놀 사람’이 놀 권리 실현을 위한 주요 요소로 확인됨에 따라 2024년부터는 찾아가는 어디든 놀이터(방문형 놀이터) 형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놀이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기관 내 지속 가능한 놀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영플투게더의 놀이가방’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키트에는 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한 놀이 가이드북과 주요 놀잇감이 포함돼 있어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용숙 관장은 “놀이는 단순한 여가가 아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공동체의 활력을 키우는 중요한 매개임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놀 권리를 지키고 놀이문화를 만들어갈 때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마을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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