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청와대에 최순실과 그 일가 소환 촉구
  • 입력날짜 2016-10-26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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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조헌진 최고위원(사진 왼쪽) 이정현 대표(앞줄 오른쪽), 박명재 사무총장(오른쪽) ©영등포시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조헌진 최고위원(사진 왼쪽) 이정현 대표(앞줄 오른쪽), 박명재 사무총장(오른쪽) ©영등포시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4월 총선 패배의 태풍보다 더 큰 쓰나미가 몰려왔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만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을 반드시 국내에 소환해서 국민이 보는 앞에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세우겠다”면서 “청와대는 즉각 사정당국에 최순실과 그 일가의 국내 소환을 지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예방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 내각에 대한 전면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그동안 청와대만 바라보고 있던 새누리당의 입장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정진석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이 국정농단 사건의 책임을 최순실 씨에게 돌리기 절차의 시작이 아닌지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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