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면 뭐해요, 하나라도 팔아야지요”
  • 입력날짜 2021-03-01 0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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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긴 한숨이 웃음으로 바뀌길...
2월 28일 오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영등포전통시장 한 노점상 뒷모습.@영등포시대
2월 28일 오후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영등포전통시장 한 노점상 뒷모습.@영등포시대
 
오늘 많이 파셨어요?
“보다시피 사람(손님)이 없잖아요”
그럼 휴일인데 하루 쉬지 그려셨어요.
“쉬면 뭐해요 그래도 (나와서) 하나라도 팔아야지요”

2월 28일 오후 손님을 기다리는 영등포전통시장의 한 노점상 상인과 짤막한 대화다. 이 상인은 “코로나(19) 이후 시장을 찾는 손님이 많이 줄었다. 단골손님도 오지 않는다”라며 긴 한숨을 몰아쉬었다.

이날 영등포전통시장 안은 휴일을 맞아 군데군데 셔터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드문드문 좌판을 펴고 손님을 기다리는 노점상 어르신들이 눈에 띄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이 상인의 한숨이 웃음으로 바뀌길 기대해 본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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