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장 “오늘 회동이 협치의 마중물 되어줄 것”
  • 입력날짜 2020-09-10 14:28:31
    • 기사보내기 
김종인 비대위원장 “협치 여건을 사전에 좀 만들어 주어야!”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관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관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열고“양당이 최근에 정책적 측면에서 많은 접근 하고 있다. 교집합 넓어지고 있다”며 오늘 회동이 “협치의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이어 “정기국회 내에 코로나19와 관련 법안과 비정점 법안은 모두 합의 처리되기를 기대한다”며 4차 추경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낙연 대표께서도 맞춤형 추경에 대해 약속해 주셨다”며 “국민이 모두 몹시 절박하고 삶 터전 잃은 분들, 잃을 위기 있는 분들은 한시가 급하다. 추석 전에 그분들 손에 긴급재난지원금 돌아가도록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4차 추경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우선 좋은 시기에 귀한 자리 마련해주신 박병석 의장님 감사. 김종인 고맙다”라고 화답한 후 “더 말할 것 없이 국민이 몹시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정부는 오후 3시에 임시국무회의 열어서 7조8000억 원 규모 추경안 의결하고 오후 4시에 언론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내일 국회 제출되면 추석 이전 모든 것이 집행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18일까지, 추경의 빠른 집행(18일 까지)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양당 4•15 총선 공약 중 공통된 정강 정책 37개 정도는 함께 노력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일을 대화로 풀어가는 그런 새로운 모습 보여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자”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금 코로나 사태가 지금 종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굉장히 경제적으로 고통 받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국민이 기대하기를 정치권이 좀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러한 계기를 마련해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어 “협치”를 강조하고 “이번 4•15 21대 총선이 끝나고 원 구성 과정에서 종전 지켜오던 관행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서 여•야 사이에 상당한 균열이 생겨났고 그것이 아직도 봉합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치 강조하려면 힘을 가지신 분들이 협치 여건을 사전에 좀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4차 추경과 관련해서 “추석 이전에 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2차 재난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아마 추경이 빨리 처리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혀 추경 처리에 대해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