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이재명 대표 곁을 지키겠다” 9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주재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의 도입부인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한 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가 생각나는 건 비단 나뿐이었을까?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개최된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라며 비명계를 향해 “적과의 동침이다”라며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압도적 지지로 뽑힌 이재명 대표를 부정하고, 악의 소굴로 밀어 넣은 비열한 배신행위가 어제 벌어졌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구태정치가 재현된 것이다”라며 “끊임없이 이재명 대표를 흔들겠지만 저희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재명 대표 곁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 ▲9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정청래 최고위원(사진 왼쪽)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다”라며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강서구청장 승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일로매진할 것이다”라며 당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에게 더 많은 힘을 실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했다.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다”라며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의논하여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하게 똘똘 뭉쳐 밀려오는 파도를 헤쳐나가겠다”라며 “당원과 국회의원이 싸우면 끝내 당원이 이긴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짧고 당원은 영원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을 믿고, 국민과 당원과 함께 어깨 걸고 뚜벅뚜벅 전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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