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의원, "지역 언론 생존을 위해 재정 지원 강화해야!"
  • 입력날짜 2025-04-29 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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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 촉구
▲박수현 국회의원/영등포시대 DB
▲박수현 국회의원/영등포시대 DB
박수현 국회의원은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 4월 29일(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글로컬 저널리즘’의 주체로서 지역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지역 이슈를 세계와 연결하는 지역 언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제와 사회적 특수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지키는 핵심 매체다”라며 “지역 언론은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지키는 동시에, 글로벌 관점에서 지역 이슈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이어 “지금 우리는 지역 언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사라지느냐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현재 정부는 ‘지역신문 발전 3개년 지원계획’을 통해 지역 언론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나, 현장의 목소리를 고려할 때 예산 규모와 지원 방식 모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밝히고 ▲디지털 전환 및 AI 인재 양성 ▲디지털 수익모델 구축 지원 ▲취재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더 실질적이고 과감한 재정 확대를 주문했다.

박수현 의원은 그러면서 “지역 언론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안정적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종합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미국, 프랑스, 캐나다처럼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함께 강화해야 지역 언론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현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은 ▲지역 언론에 광고하는 중소기업에 세금 공제 ▲지역 언론 기자 채용 지원 ▲지역 언론 구독·후원 시 소비자 보조금 지급 ▲ 지역 언론 구독자에 세금 공제 및 세액공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언론 생태계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박수현 의원은 “하나의 꽃으로만 채워진 꽃밭보다 다양한 꽃이 어우러질 때 생명력이 넘친다”라며 “지역의 고유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존중받을 때 대한민국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의원은 아울러 “지역 언론의 위기를 단순한 산업구조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국가적 책무로 인식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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