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해체... 이재명 후보 자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월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슬로건과 이재명 후보가 강조하는 국민통합에 대해 “몰역사적 사고의 극치”, “자기 부정과 기억 조작의 블랙코미디”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형용모순이다”라고 주장하고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 역사를 ‘가짜’로 매도하는 오만함과 몰역사적 사고의 극치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제(4월 30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라면서 “민주당이 쏟아내고 있는 노란봉투법, 기업을 무한 소송으로 몰아넣는 상법 개정안, 기업의 영업기밀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국회 증감법 등은 기업과 산업에 족쇄를 채워 놓고, 열심히 뛰어보라고 박수 치는 격이다. 야유만도 못한 응원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후보가 최근 국민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선거가 코 앞이라 자꾸 착한 척하는데, 이런 정치쇼에 속을 국민은 없다”라면서 “지난 3년 동안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을 ‘친명 천국, 비명 지옥’으로 만들었다. 국회는 탄핵 소추와 특검법을 난무하는 입법 독재, 국정 파괴의 전쟁터로 만들었다.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까지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무슨 통합을 운운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어제는 수차례 부결된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을 더욱 개악해서 또다시 발의했다. 겉으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착한 척하고, 뒤로는 정치 보복을 준비하는 이중적, 기만적인 행태이다”라고 비판하고 “진영논리에 경도되어 방송통신위원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도 거부한 정당도 민주당이다.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해체해 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사람이 이재명 후보 자신이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처럼 이재명 후보가 외치는 진짜 대한민국은 자기 부정과 기억 조작의 블랙코미디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말 대한민국의 희망을 품기 위해서는 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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