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단일화 통한 대선 승리’ 호소
  • 입력날짜 2025-05-05 2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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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빅텐트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 ⓒ영등포시대
▲권성동 원내대표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내부적으로 크고 작은 충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줄 탄핵과 조희대 대법관 탄핵 추진, 보류” 등을 언급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지난 3년간 행정부를 향했던 31번의 줄 탄핵의 칼날이, 이제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적인 분노 앞에 민주당은 일단 대법원장 탄핵을 보류했다. 하지만 이는 탄핵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테러범 같은 협박 인질극으로 전환한 것뿐이다”라고 주장하고
“오늘은 아예 2심 재판부를 상대로 이재명 후보 공판 기일을 대선 후로 미뤄라, 거부하면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우선 이재명의 2심 재판을 대선 뒤로 미루겠다는 의도이고, 만에 하나 2심 판결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나오면, 실제로 대법원장을 탄핵해서, 대법원이 최종 3심 판결 기일을 못 잡도록 막겠다는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을 5일 사법 내란이라고 규정했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 스스로 저지른 비리와 거짓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어떻게 대법원의 내란인가. 판사가 범죄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니, 범죄자가 판사에게 쿠데타라고, 비난하는 세상이 되었다”라며 “이자들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래서 힘을 합쳐,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무도한 의회 쿠데타 세력을 반드시 한국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이처럼 이재명 세력이 저지르는 헌정 테러의 불길이 전방위적으로 번지고 있다. 이 불길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29일 뒤,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라며 단일화를 통한 대선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틀 전 최종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후보에게 “그동안 상처받은 당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흩어진 보수 우파의 뜻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신 데 대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는 각기 흐르던 물줄기들이 하나의 강물로 모여야 할 때다. 대의를 함께하는 모두가 하나의 강물이 될 때, 이재명 세력의 거대한 헌정 파괴 불길을 막아내고, 선진 대한민국의 바다로 나아갈 수가 있다”라며 “우리 모두 빅텐트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에둘러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빅텐트 구성을 강조하고 “오늘 나온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당 지지자 92%가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혀주셨다. 지금 모든 애국 민주 국민께서 우리 하나 됨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며 “이제 대선이 29일 남았다. 우선 빅텐트에 동의하는 후보들부터 먼저 단일화를 이루고 점차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울러 “선거의 아름다운 패배란 없다. 패배는 패배일 뿐이다. 승리를 향한, 승리를 위한 단일화의 길을 가야 한다. 우리가 패배하면, 범죄자 이재명을 숭배하는 정치 세력이 활개 치는 삼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반대로 우리가 승리하면 정상적인 국가로 복귀하여, 안정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가 있다”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작은 차이, 작은 욕심을 버리고, 진정한 애국의 길, 승리의 길, 대의의 길로 나아가자”라고 거듭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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