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尹 대리인에게 상납…해산하라”
  • 입력날짜 2025-05-10 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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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령 대선 쿠데타…정당 간판 내려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영등포시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영등포시대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교체에 들어간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선 포기 선언하고 자진 해산하라”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막장에 막장을 잇는 사기 경선극이 결국 대선 후보를 내란 대행에게 상납하는 결말로 끝이 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12‧3 내란에 이어 또다시 쿠테타가 벌어졌다”라며 “윤석열 지령, 국민의힘 연출로 대선 쿠데타가 시작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모두가 잠든 밤에 쿠데타를 일으켰다”라며 “후보 교체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윤석열에게 부역하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깼던 12‧3 내란과 똑같다”라고 직격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원이 사기 피해자가 됐다”라며 “이 정도면 코미디나 막장극을 넘어 공포영화, 괴기영화”라고 꼬집었다.

그는 “애초부터 후보를 낼 자격 없는 국민의힘이었지만, 이제 공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라며 “그냥 내란 잔당이고 쿠데타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폭력으로 대선 후보를 강탈해 윤석열의 대리인에게 상납한 국민의힘은 정당 간판을 내려라”라며 “헌정질서를 뒤흔든데 이어 정당 민주주의마저 박살낸 국민의힘은 더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시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오전 3시 20분 경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국민의힘은 새 대선후보로 한 전 총리의 단독 출마를 확정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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