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김문수, 윤석열 탈당 문제에 대해 의견 제시한 적 없어”
  • 입력날짜 2025-05-15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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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최종 확정 후 소통…“탈당 문제, 尹 판단과 의지 따를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15일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 전혀 의견을 제시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과의 의사소통은 분명히 있었다”라며 “그런데 김 후보는 단 한 번도 다른 말을 한 적 없다.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의 판단에 따를 것이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씀한 것 외에는 다른 말씀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을 논의한 적이 없고 다만 그런 의미의 의사 전달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해 김 후보자의 반응은 한결같이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의 판단과 의지에 따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달리 그것에 대해 의견을 내거나 어떤 의사 표현을 할 입장이 아니고 실제 그렇게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통화 시점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께 확인한 바로는 한덕수 전 총리와 후보 교체 논란이 있고 난 다음에 김 후보가 확정된 후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을 벌이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단 한 가지 밖에 없다”라며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 전혀 의견을 제시한 바 없고, 윤 전 대통령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것이 처음부터 일관된 답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화는 김 후보가 먼저, 아니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한 것’이냐는 질문에 ”전화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해드릴 수 없지만 최근 모 유튜버가 윤 전대통령이 김 문수 후보에게 전화를 해서 계엄 사과 부분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정호용 전 국방장관이 선대위 상임고문 인선 논란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자를 지지하는 많은 전직 의원 모임이 있다. 그 분들이 상임고문으로 위촉해주면 좋겠다고 캠프에 알려왔고 제가 취합하는 과정에서 제 부주의로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문제가 제기되고 나서 명단을 보내주신 분들께 설명하고 선대위 절차를 거쳐 다시 인선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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