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신길2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속 추진
  • 입력날짜 2025-05-16 09:10:35
    • 기사보내기 
2030년 준공 목표…최대 45층의 1,332세대 공급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기존 민간 재개발로는 추진이 어려웠던 신길2구역(신길동 205-136번지 일대)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최고 45층의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5월 1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란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저이용·노후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개발한 뒤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길2구역은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선정되면서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절차가 간소화되어 신속히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총 18개 동, 1,332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30년 이상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용적률 300%, 최고 45층 규모로 공공분양, 공공임대 등을 아우르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김명희 위원장(왼쪽)과 LH본부장(오른쪽)/이미지=신길2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회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김명희 위원장(왼쪽)과 LH본부장(오른쪽)/이미지=신길2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회
김명희 신길2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원장(아래 위원장)은 5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덕분에 3년 8개월 만에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명희 위원장은 이어 “더욱 안정된 기반 위에서 성공적인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영등포구청과 적극적인 법률 검토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은 LH, 그리고 조합원의 부담 완화에 따른 높은 협조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명희 위원장은 “이로써 우리 신길2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층 더 발전된 제도를 바탕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라면서 “임원진은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하며 ‘신길2 새날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에는 현재 80여 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영등포 미래가 달라지고 있다”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사업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