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김문수, 첫 토론회 전 尹부부와 절연해야 상황 반전”
  • 입력날짜 2025-05-16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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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정치 응징 위해 선거 이겨야…‘윤어게인’으로 이재명 못 막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영등포시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영등포시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5월 18일 첫 대선후보 TV 토론회 이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과의 절연을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5월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계엄 반대’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024년 12월 말 당 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니,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과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 문제는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다 떠나서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가 결단해야 한다”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그 이후면 늦다.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결단하지 않아도 저는 이재명 민주당과 힘을 다해 싸울 것이지만,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고발을 남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일부 삭제하려는 목적이 오직 이재명 단 한사람을 위한 것을 보여준다. 명백한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허위사실공표죄가 처벌되지 말아야 할 범죄라는 하는 것인데 정작 자기들은 자기들이 없애야 한다는 그 범죄로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라며 “이런 쓰레기 같은 정치 응징하기 위해서라도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려면 김 후보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라며 “‘윤어게인+자통당’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막을 수 없다”라고 피력했다.

또 “친윤들은 선거운동 시작하자마자 ‘누가 안도와줘서 졌다’는 한심한 프레임 만들며 패배 알리바이 쌓는다”라며 “그럴 시간에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김 후보에게 직언하고 설득하라. 저는 그러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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