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의혹투성이”…전 민주당 권리당원 PC하드디스크 공개
국민의힘은 16일 전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인 백광현씨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개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시청 PC 하드디스크와 관련해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의혹투성이다”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인 백광현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검찰 압수수색 전 빠져나온 성남시청 PC 하드디스크 속에 담긴 문서 일부를 공개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백씨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하드디스크는 현재 70%가량이 복구됐으며 ‘성남시장의 연설문’을 비롯한 비서실 업무 문서, 사내 메신저 내역 등의 기록도 남아있었다고 한다”며 “특히 대장동 공동주택 분양가 추정, 시장님 개별 지시사항, 수사 진행사항140109인 파일명도 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파일 최종 수정 날짜는 2013~2014년으로, 이때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일 때”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누군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해 감추고자 했던 ‘진실’은 무엇인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 백광현씨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직접 해명해야 마땅하다”라고 피력했다. 앞서 백광현씨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현업해 하드의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고 70%의 자료를 복구했다”라며 “깡통 하드는 70% 정도의 복구만으로 약 1,000개에 가까운 파일들이 살아난 황금 하드로 변신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이는 하드의적출 폐기를 지시, 실행하기 전 의도적으로 파일을 삭제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씨는 “하드에는 성남시장의 연설문을 비롯한 비서실 업무 문서는 물론 대장동과 관련해 용적률에 따른 분양가 변동 보고서 등 그 시절 중요 문서들이 가득했다”라며 “또한 사내 메신저 내역 같이 주요 사건의 알리바이나 증거가 될만한 기록들도 남아있었다”라면서 성남시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수사기관 특히 대장동 수사팀이 이 자료를 요구하거나 저를 소환한다면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며 “관련된 모든 자료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증거 자료까지 모두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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