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 아전인수식 공방
  • 입력날짜 2025-05-17 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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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눈 가리고 아웅 위장 탈당 쇼”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미지=영등포시대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미지=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오직 이재명을 지키고 권력을 쥐겠다는 집착뿐”

윤석열 전 대통령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거친 공방을 벌였다.

먼저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선 언언 직후 민주당사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눈 가리고 아웅 위장 탈당 쇼, 내란 공동체의 실체가 더욱 분명해졌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 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는 순간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그러나 오늘의 탈당이야말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이 모두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주장하고 “내란수괴와 극우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이다. 눈 가리고 아웅 위장 탈당 쇼에 속아갈 국민은 없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남긴 탈당 선언 내용에 대해서도 “반성과 사과라고는 찾을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 차 있다. 무엇보다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다”라고 날을 세우고 “‘윤석열 인증 후보’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극우 내란 후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결국 제 손으로 내란 수괴 하나 출당시키지 못한 한심한 내란 잔당으로 영원히 박제되었다”라며 “징계와 출당은 고사하고 자진 탈당을 두고 지리멸렬한 막장극을 벌인 것도 모자라 끝내 내란 수괴와 이런 사기극을 벌이다니 정말 막장 집단이다”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이제 심판만 남았다. 끝까지 윤석열의 조종 아래 내란 종식 민의를 왜곡하겠다고 선언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 남은 것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이미지=영등포시대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이미지=영등포시대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동욱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민주당이 “위장 탈당 쇼”라며 공격에 나섰다”라며 “이제는 정치적 결단조차 매도한다. 민주당의 위선과 거짓에 대한 국민의 철퇴만 남았다”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과연 누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신 대변인은 이어 “절연하지 못한다고 비난할 때는 언제고 막상 탈당하자 “사기극”이라며 공격하는 이 위선과 이중성은 대체 무엇이냐?”라며 “이쯤 되면 민주당의 본심은 분명하다. 진심도, 원칙도, 정의도 없다. 목적은 오직 이재명을 지키고 권력을 쥐겠다는 집착뿐이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치적 결단마저 “위장”이라 조롱하는 그 행태야말로 민주당이 더는 ‘민주’도, ‘공당’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자해적 폭주다”라며 “입으로는 정의를 말하고, 손으로는 상대를 짓밟는 그 이중성과 위선이야말로 국민의 심판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이제 남은 것은 거짓과 위선에 대한 국민의 철퇴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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