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국민을 위해 싸우는 정치인을 선택해 달라”
  • 입력날짜 2025-05-19 1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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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에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요”
이재명 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5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 집중 유세를 펼치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의 본격적인 유세에 앞서 영등포구 출신 채현일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유세장에 도착하기 전 연단에 올라 “이제 내란과 퇴행의 시대는 이제 끝내고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자”라고 호소하고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묶고 진짜 민생, 진짜 경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는 이재명뿐이다”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채현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5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 펼쳐진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묶고 진짜 민생, 진짜 경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는 이재명뿐이다”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채현일 민주당 국회의원이 5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 펼쳐진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 “분열된 국민을 하나로 묶고 진짜 민생, 진짜 경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는 이재명뿐이다”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채현일 의원은 “이재명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념과 진영을,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우리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지도자다”라고 강조하고 “6월 3일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여러분이 살고 계신 새로운 영등포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채현일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바라보는 게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삶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지를 호소한 한 영등포 구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지를 호소한 한 영등포 구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어 영등포구민 세 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삶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울에 지역구를 둔 장경태, 진성준, 서영교, 고민정, 전현희 국회의원과 김상욱 의원 등이 응원팀과 함께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희망을 품고 사는 세상, 회복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자”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희망을 품고 사는 세상, 회복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자”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본격적인 유세는 용산역 유세를 마치고 영등포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연단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이재명 후보는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희망을 품고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가자”라고 밝히고 “반드시 6월 3일에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보자”라며 유세를 시작했다.

이재명 대표는 “영등포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다. 정치는 용산에서도 일부 하지만, 진짜 정치는 여의도에서 이루어지는 거 같다. 여의도 하면 딱 떠오르는 게 멱살 잡고 싸우는 것 아니냐?”라며 “여의도 정치인들이 멱살 잡고 서로 싸우는 모습도 사실은 양면이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적 이익과 가족 비리 감추기, 자기 집단의 영욕을 위해서가 아니고 자신이 대표하는 대한민국 주권자를 위해서 목숨 바쳐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런데 저 사람들이 사욕으로 저러는 건지, 진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그러는 건지 구별이 안 되니까 그 틈에 ‘그러면 잘 모르니까 내가 대신 가려줄게’ 이런 존재들이 생겨났다. 그걸 우리는 사이비 언론이라고 부른다”라고 언론의 역할을 에둘러 강조했다.
▲5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 펼쳐진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5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 펼쳐진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는 “주권자들이 자기 주권을 대신 행사할 어떤 누군가를 선택하는 것은 결국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를 우리는 언론이라고 부른다”라면서 “언론의 가장 큰 직무는 정론·직필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진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거듭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강’ 작가라는 분이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소년이 온다’ 광주 5.18. 항쟁으로 피살당한 한 소년의 이야기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라며 “그 핵심 질문,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저는 이번 12월 3일 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시작한 빛의 혁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은 내란도, 혁명도 계속 중이다. 전 세계에 없는 위대한 무혈의 평화 혁명을 두 번이나 이뤄낸, 그리고 두 번째 평화 혁명을 우리 국민이 이어가는 중이다. 그 혁명의 끝,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 바로 6월 3일이 될 것이고 여러분들은 바로 그 역사에 증인들이 될 것이다”라며 “건물 위에서 징역 1년을 각오하고 유인물 50장을 뿌리는 그 민주화 투쟁 선배들, 거기는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손가락이라도 쓸 수 있으니 행동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를 하는 이유는 결국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하는 것이 정치의 최종 목표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하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너져버린 경제 민주주의 신뢰 다시 회복하고 다시 지속적인 성장의 길을 가는 것이다. 희망을 품고 사는 세상, 회복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자”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우리 정치인들이 이렇게 파란색 입고 다니고 빨간색도 살짝 집어넣고 노란색으로 왔다가 갔다 해도 국민까지 나는 무조건 빨간색, 나는 무조건 파란색, 나는 무조건 노란색, 이렇게 편 갈라 싸울 필요가 없다. 싸워서는 안 된다. 그 말입니다. 맞습니까? 그것을 멋있게 통합이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국민을 위해 싸우는 정치인(이재명)을 선택해 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지를 선언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지를 선언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뭡니까? 대왕입니까? 통치자입니까? 아니죠. 국민을 크게 통합한 우두머리. 내란 우두머리가 아니고 국민통합 우두머리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를 소개해드린다”라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를 얘기하라면 언제나 저는 성남시장 때 가장 행복했다고 얘기한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된다”라며 “우리 5,200만 국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 주고 서로 웃으면서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힘을 모아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채현일 영등포구갑 국회의원, 진성준, 서영교, 고민정, 김상욱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이재명 후보의 본격적인 유세에 앞서 영등포 구민 3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삶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고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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