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 “이분들과 많은 교류 있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5월 20일 오후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 20일, 영등포 쪽방촌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후보의 쪽방촌 방문 현장에는 후보 수행 부장(최준구)과 영등포구 출신 김영주 전 국회의원, 박용찬 당협위원장(현 국민의힘 대선캠프 메시지 단장), 시·구의원과 취재기자들이 함께했다. 간간이 유튜버와 쪽방촌 주민들이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 ▲김문수 후보가 홍순철(73세) 어르신 댁에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날 영등포 쪽방촌 찾은 김문수 대선 후보는 홍순철(73세) 어르신 댁을 찾아 “언제 쪽방촌에 들어왔는지”, “생활에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지”, “월세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었다.
홍순철 어르신은 “2013년도에 쪽방촌에 들어왔다”라는 답변과 함께 월세에 관해서도 짧게 설명했다. ![]() ▲김문수 후보가 홍순철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여기는 영등포역 바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영등포구 일대의 관문으로 편리해 노숙인들이나 쪽방촌 주민들이 많이 계신다. 이번에 새로 임대주택을 건설하게 되었다”라면서 “이 지역구에 국회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 준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다. 저는 이분들하고 많이 교류를 많이 했다”라면서 “이제 시설이 좀 개선이 되고, 최소한의 생활 조건을 갖추게 된 데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우리 사회에 이렇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예상외로 많다. 많이 낙후되어 사람이 살 수 없고, 그런 빈집이 많다. 그런 데가 다 이렇게 슬럼화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밝히고 “그런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토지 문제라든지, 건축법상 문제, 건축법상으로도 지번과 집의 불일치, 지번 일치가 안 되는 등 굉장히 복잡하다. 이 지역은 대표적으로 그런 데 중의 하나다. 여러분들 관심 많이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에 앞서 “여기는 379세대의 쪽방에 379명의 주민이 여기에 살고 있고, 여기를 LH공사와 서울시가 LH 55%, 서울시 SH공사가 45%, 100%로 자금을 마련해서 이 지역 일대를 재건축해서 임대주택으로 만든다”라며 “임대주택은 총 782호를 만들어서 이분들이 이제 입주도 하고 그렇게 하는데, 여기는 이제 계획이 돼서 지금 추진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 ▲김문수 후보가 홍순철 어르신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 청년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후보는 쪽방촌 방문을 마치고 나오는 도중 셀카를 요청하는 청년과 셀카를 함께 찍었다. 청년은 “꼭 당선되시라”라고 화답했다.
![]() ▲김문수 후보가 쪽방촌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문수 후보는 청년과의 셀카를 끝으로 다음 유세 장소로 이동하면서 영등포 쪽방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약자와의 동행’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브랜드로 현재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방문을 받은 홍순철 어르신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힘입어 쪽방촌 사람들이 생활이 조금은 좋아졌다”라면서 그 사례로 ‘동행 식당’ 도입을 꼽았다. 동행 식당은 서울시가 쪽방촌에 동행 식당을 선정해 하루 한 끼(8,000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홍순철 어르신은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식권으로 했던 지원을 지금은 카드로 발급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역대 대통령 중 존경하는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00원 하던 담뱃값을 4,000~4,500원대로 올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일 싫어하고 금융실명제를 도입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다”라면서 “쪽방촌을 찾아준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진실한 사람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혹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없느냐는 추가 물음에는 “불편한 점 등은 쪽방촌 상담소에 전한다. 그러면 웬만한 것은 해소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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