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
서울시는 26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 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상한다. 2040년에는 65세 이상이 3명 중 1명(약 31.6%)까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가 전체를 놓고 보면 2024년 12월 말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서울시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돌봄과 부담 완화, 건강한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주거‧여가‧일상 지원 등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월 2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이 이날 발표한 4대 분야는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으로 2040년까지 진행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10개 핵심과제는 ▲재개발·재건축 시 공공기여 등으로 공공‧민간 실버‧데이케어센터 대폭 확충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돌봄상담창구 2030년까지 1천곳 설치 ▲예방부터 치료까지 치매안전망 구축으로 치매유병률 10% 유지 ▲공공‧민간일자리 33만개, 취업사관학교‧시니어 인력뱅크 운영해 3만명 취업 ▲시니어 금융교육으로 어르신 자산관리·보호, 금융사기 피해 어르신 신속구제 ▲건강‧경제력 갖춘 액티브 시니어 대상 거점별 복합여가문화공간 조성 ▲실내외 파크골프장 확대조성, 시니어 은퇴캠프‧동호회 등 사회참여 기회 ▲다양한 형태 맞춤형 시니어주택 공급… 민간 참여 확대위해 인센티브 제공 ▲스마트한 어르신 돌봄 위한 에이지테크 기반 실버경제 활성화에 적극 투자 ▲어르신 전용 콜택시 운영,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고령친화 도시환경 조성이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가족과 이웃 가까운 곳에서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실버‧데이케어센터’가 대폭 확충된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치매 예방을 위해선 45세, 중년부터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전문 데이케어센터도 확충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