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규정 내세워 자리 지킬 생각 말고 특검받을 준비나 해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아래 권한 대행)과 소속 의원 일동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귀하는 왜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 있느냐?”라며 “나가라”라고 직격탄을 알렸다.
김선민 권한대행과 조국혁신당 의원 일동은 6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사 임용 때 하는 선서(스스로에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 하겠다.)를 소환한 후 “검사들이 선서대로만 했다면 윤석열 정권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심우정 총장이 이끄는 검찰청이 대한민국 법무부 외청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내란과 탄핵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검찰은 윤석열 정권을 만들며 권력이 되어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비호하고, 내란에 동조 혹은 방관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심우정 총장이 지난해 10월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의혹도 나왔다”라고 지적하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하던 시점에서 윤석열의 두 심복이 비밀리에 무엇을 논의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그리고 하필 얼마 뒤 검찰은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느냐?”라며 “이 의혹은 명태균 특검이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선민 대행은 “법원이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윤석열을 풀어줬다. 검찰이 즉시 항고하지 않아 윤석열을 법률적으로 탈옥시켰다”라면서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3월 14일부로 심우정 검찰총장, 귀하는 국민의 마음속에서 지워졌다”라고 일갈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다른 내란범들도 줄줄이 탈옥해서 거리를 활보할 참이다. 구속 기간 6개월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간 중대 범죄자의 경우 추가 기소 등을 통해 구속 기간을 연장해 왔다”라고 강조하고 “그런데 유독 내란범들에만 추가 기소를 하지 않았다. 풀어줄 결심이 있지 않았다면 이럴 수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서초동 대검 청사에 앉아 무엇 하고 있느냐?”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이고 ”김건희가 명품 백을 더 받았다는 기사가 속속 나오고 검사들이 총장에게 수사 상황을 보고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라며 허수아비 총장이 돼 망신당하지 말고, 본인이 거취를 정하는 게 맞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선빈 권한대행은 “그게 공직자로서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임기가 내년 9월까지라는 알량한 규정을 내세워 자리를 지킬 요량이라면 일찌감치 꿈 깨고 특검받을 준비나 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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