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공단, 장애심사 안내에 AI 수어통역 서비스 도입
  • 입력날짜 2025-06-19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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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심사 안내문에 QR코드 삽입… 인공지능 아바타 수어통역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지사장 박종필)는 장애심사 안내에 인공지능(AI) 기반 수어통역서비스를 도입했다고 6월 19일 밝혔다.

AI 수어통역 서비스는 국민연금법에 따른 장애심사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정도심사 안내에 제공된다.

공단에서 제작한 장애심사 관련 각종 안내문과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정보무늬)를 모바일 기기로 촬영하면 안내 화면으로 이동한다. 화면에서 수어통역 기능을 선택한 뒤 원하는 문장을 클릭하면 아바타가 해당 문장을 수어로 읽어준다.

공단에 따르면 선천성 청각장애인은 언어발달의 결정적인 시기에 청각 자극을 받지 못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공단은 문자 안내만으로 이해에 한계가 있었던 청각장애인에게 시각적 언어를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정보접근권을 강화하고, 사회적 평등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어통역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용 민간 SaaS 이용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2026년 3월까지 이용자 평가와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각종 국민연금 제도와 업무를 안내문과 홍보물, 공단 누리집과 모바일 등으로 이용 분야와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5~2029년 NPS 인공지능 분야 중장기계획’을 통해 실시간으로 민원인과 인공지능이 수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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