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주진우 국힘 당 대표 출마에 “특검조사부터 받아라”
  • 입력날짜 2025-07-23 1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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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특검 칼날 피하기 위한 뜬금포 방탄 출마”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조국혁신당은 23일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의원을 향해 “특검 칼날 피하고자 뜬금포 방탄출마한 주 의원은 특검조사부터 받아라”라고 비판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윤석열 검찰독재의 막내 주진우 의원이 ‘극우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한다”라며 “채 해병 특검팀이 주 의원 조사 방침을 밝힌 바로 다음날인 오늘, 그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누가 봐도 특검의 칼날을 피하기 위한 방탄출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체급에 전혀 맞지 않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뜬금포 선언을 한 걸 보니 특검 조사를 앞두고 급하긴 급했나 보다”라고 힐난했다.

윤 대변인은 “본인이 ‘VIP 격노설’ 회의 당일, VIP와 ‘02-800-7070’ 번호로 통화한 사람임에도 지난해 7월 국회에서 ‘1년 전에 44초 통화한 사람, 다 기억합니까?’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라며 “출마 전에 특검에 진실부터 실토해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명색이 법률비서관이란 사람이 대통령과의 통화를 기억 못한다니, 그 정도 기억력으로 어떻게 사시패스를 했고, 국회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지 의아하다”라며 “혹시 주 의원이 진실을 말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02-800-7070으로 전화한 사람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기 때문인가.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였나”라고 따져 물었다.

윤 대변인은 “선택적 기억상실증 환자처럼 굴어도 특검의 칼날을 피할 순 없다”라며 “주 의원은 당 대표로 나서기 전에 이제라도 사람의 도리부터 해야 한다. 얄팍한 시선 돌리기 집어치우고, 특검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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