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 “모두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길”
  • 입력날짜 2025-07-24 1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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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혁신처장은 혁신이 아닌 아첨 혁신처장인가?
▲송언석 비대위원장(가운데)이 7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강선우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비대위원장(가운데)이 7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강선우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아래 비대위원장)는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강행한 이재명 대통령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며 “모두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기를 바란다”라고 직격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7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마침내 어제 자진사퇴 했다.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지시, 사적 심부름 강요” 등을 열거하고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본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사적 노무 요구금지라고 하는 근로기준법 등 관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소지가 있다”라면서 “무엇보다 연이은 인사 참사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고,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어 “논문 표절 의혹으로 철회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의 태양광 재테크를 위해 이해충돌 법안을 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겹치기 허위 근무 의혹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범인 보훈부 장관 후보자, 상세한 병적 기록조차 제출하지 못한 국방부장관 후보자까지 도무지 정상이라고 볼 수가 없다”라고 주장하고 “이런 식의 인사가 또 있다. 지난 21일 임명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다”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최 처장은 친 여성향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20년 집권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헌법개정까지 주장했다”라고 지적하고 “심지어는 “이재명 대통령은 민족의 축복”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최 처장은 인사혁신처장이 아니라 아첨 혁신처장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재명 정부 인사에 대해 꼬집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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