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근린공원 물길쉼터 등 현장답사…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정책 방향 모색

올해 하반기까지 모든 연구를 완료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인 영등포구의회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연구회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와 연장답사를 다녀왔다.

영등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연구회(아래 연구회)는 7월 23일 구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중간보고회 후 문래동 그린폴 골목정원, 문래근린공원 물길쉼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연구회 이순우 대표의원, 최인순 간사를 비롯해 이규선·차인영·신흥식·박현우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이화형 한국문화예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연구 개요, 탄소중립과 문화도시 정책 현황, 영등포구 정책 수립 방향 등을 설명했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영등포구의 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등 연구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 후 의원들은 보고회 이후 의원들은 문래근린공원 물길쉼터를 방문해 도심 속 친환경 공간 조성 사례를 살펴보며 향후 유사 시설 확산 가능성과 적용 방안을 점검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국내 공공건물 최초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의 핵심 친환경 기술과 제로에너지 시스템 운영 현황을 확인하며 영등포구 공공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2012년 개관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만큼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자동조명 제어 시스템, 폐열회수 환기시스템 등의 기술을 적용해 건립됐다.

이순우 대표의원은 “영등포구청 신청사 건립에도 그린 리모델링 기술이 적용돼 탄소중립 실천에 영등포구가 앞장 서길 기대한다”라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영등포의 특성과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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