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 '모네가 사랑한 식물들' 8월 10일까지 전시
  • 입력날짜 2025-07-25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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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식물원 여름특별전시 포스터. ⓒ서울시 제공
▲2025 서울식물원 여름특별전시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식물원이 인상주의 대표 화가 클로드 모네가 사랑했던 식물들과 문화·예술로 풀어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식물원은 여름특별전시 ‘식물원은 미술관-모네가 사랑한 식물들’을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상파 화가 모네가 사랑한 식물을 주제로 실내‧야외 전시를 비롯해 투어, 교육,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내전시는 식물문화센터 1층 입구부터 야외 선큰가든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따라 버드나무, 해바라기, 제라늄, 붓꽃, 수련 등 모네가 사랑한 식물들로 꾸며졌다.

특히 식물문화센터 1층 씨앗도서관 앞 전시공간에는 모네가 살던 프랑스 지베르니(Giverny)의 집 앞뜰과 다이닝룸, 아뜰리에를 연출해 자연·정원·회화가 하나로 연결된 예술적 공간을 구현했다.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집은 1883년 말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이다.

야외 주제정원에서는 연못 정원을 배경으로 모네의 대표작품 소개와 그가 사랑한 수련, 수생식물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진 여름 정원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네의 작품 속 식물들을 직접 만나는 ‘특별 기획 투어’와 모네의 작품을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보는 ‘드로잉ㆍ컬러링 체험’, 응원·위로의 글을 남겨보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접수가 필요하니 자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한 서울식물원 곳곳에 배치된 스탬프를 활용해 모네의 미술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미션을 완료하면 모네가 사랑한 정원 속 식물을 집에서도 만날 수 있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식물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서울식물원의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과 어우러진 식물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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