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내란방패 국민의힘 45명 제명촉구 결의안’ 발의
  • 입력날짜 2025-07-25 1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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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저 둘러싸고 ‘인간방패’ 자처…명백한 내란동조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내란 방패 45인 제명촉구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내란 방패 45인 제명촉구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5일 ‘윤석열 내란 방패 45인 제명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 인간방패 역할을 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45인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2025년 1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수괴’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지만 체포영장은 끝내 집행되지 못했다”라며 “그날, 체포 영장을 막은 것은 철창도, 장벽도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으로, 그들은 윤석열 관저를 둘러싸고 ‘인간방패’를 자처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은 멈췄고 헌법은 다시 침해당했고 국민과 민주주의가 짓밟혔다”라며 “법과 공권력을 향해 등을 돌리고, 윤석열의 얼굴만 바라보던 45인의 인간방패, 이들은 명백한 ‘내란 동조범’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이들 45명에는 김기현 전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윤상현 전 공천관리위원장, 조은희 최고위원, 김정재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가 포진돼 있고 김은혜, 박성민, 강승규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도 함께였다”라며 “국힘당 권력의 중심이 총출동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들은 지금도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으며, 법률을 다루고 예산을 심사한다”라며 “심지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국회가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내란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며 “인간방패 45인의 국회의원 제명으로 이들은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내란 동조범’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윤리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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