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실내 피서지로 ‘책 속 여행’ 새로운 트렌드 제시
서울시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책보고와 서울아트책보고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름 독서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7월 30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름 특별전은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늘한 미스터리 소설부터 감성적인 그림책, 인기 작가와의 만남, 싱어송라이터의 북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서울책보고는 오는 9월 21일까지 ‘냉기 주의보 : 서늘한 서점’ 전시를 연다.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장르의 서늘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마치 범죄 현장을 탐험하듯 구성된 도서 전시와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화제를 모은 미스터리 서적 전문 출판사 나비클럽과 엘릭시르의 신간을 만날 수 있다. 장르문학 강자로 떠오른 은행나무, 래빗홀 출판사의 베스트 셀러들도 함께 전시된다.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비치체어에 앉아 귀로 듣는 특별한 독서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울아트책보고는 7월 3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름, 방학이 필요해’ 기획전을 연다. 인기 작가의 북토크와 싱어송라이터의 북콘서트가 연이어 열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오는 7월 31일 김애란 작가가 신간 ‘안녕이라 그랬어’ 기념 북토크로 포문을 연다. 8월 20일에는 화제작 ‘혼모노’의 성해나 작가가 민병훈 작가와 함께 문학 이야기를 나눈다. 음악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의 북콘서트가 8월 8일에, 독서 애호가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의 북콘서트가 8월 9일에 예정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9월 21일까지는 ‘나를 찾아가는 그림책 여행’ 전시가 열린다. 길벗어린이, 곰곰, 이야기꽃 등 10개 출판사의 다양한 그림책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LP 청음존에서 도서 주제별 노래를 엮은 ‘플레이 리스트’를 들으며 여유를 즐기거나 23종의 보드게임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원한 실내에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험은, 올여름 최고의 피서가 될 것”이라며 “두 책보고에서 준비한 여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일상의 활력을 찾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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