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상대로 당 나가라고 요구하는 등 과도한 비난 자제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당대표 후보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으로 나뉘어 과열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더 이상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는 멈춰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당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한 분이다”라고 부연했다. 송 위원장은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서 과거에 아픈 상처를 소환하는 과거 경쟁을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해서 어떤 비전, 어떤 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미래 경쟁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동료 의원이나 당원을 상대로 당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등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달라”라며 “우리는 같은 당의 동지이다. 동지들끼리 서로 낙인찍고 굴레를 씌워 비난하기보다 서로 존중하면서 힘을 모으는 통합과 단합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검으로 공포 정국을 조성하고, 야당 말살을 획책하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맞서 싸우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힘줘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단순히 지도부를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라 전 당원 축제이다“라며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다시 희망과 용기, 자신감을 되찾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 전대“라며 ”모든 후보자들은 당의 혁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비전 경쟁을 벌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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