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탈출’ 프로그램 마련…8월 20일까지 대상자 모집
통계청에 따르면 영등포구 중장년(40~64세) 인구 13만 3,000명 중 1인 가구는 2만 1,000명으로 전체 중장년의 16가 홀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 따르면 1인가구의 42.6%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라고 응답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식사 문제를 꼽았다.
영등포구는 중장년 1인가구의 외로움과 식생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식사 모임과 정서 교류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월 8일 밝혔다. 이는 영등포구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식생활 불균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혼밥 탈출’ 프로그램이다. ‘나의 지기(知己) 밥 친구’ 프로그램은 생일을 맞은 중장년(40~67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총 4회에 걸쳐 관내 식당이나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한식, 중식 등 다양한 식사를 함께하며 일상을 나누고 생일 축하 시간을 통해 친밀감을 쌓는다. 또한 감정 카드를 활용한 감정 표현 활동과 공감 훈련, 웃음 치료 등 건강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해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4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8~9월 생일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프로그램은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영등포구 1인가구 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한 끼 식사를 함께하는 일상이 고립감을 줄이고 사람 사이의 연결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며 “중장년 1인가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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