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무명 독립군과 무명 광복군들께 이 기념비를 바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8월 14일 오후 7시 국회도서관 전면에 새롭게 조성된 ‘독립기억광장’ 제막식 개최했다.
이날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해 이날 선보인 독립기억광장은 무장독립투쟁에서 이름 없이 스러져간 무명 독립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기억광장은 빛의 길, 항일 의병의 벽, 광복군의 벽, 독립군 무기의 벽, 독립군가의 벽, 별무리 바닥 등으로 구성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막식에서 “국토를 회복해 자손만대에 행복을 누리게 하겠다는 1919년 대한독립군의 당당한 선언이 오늘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라고 밝혔다. ![]() ▲8월 14일 오후 7시 국회도서관 전면에 새롭게 조성된 ‘독립기억광장’ 제막식/사진=공동취재단
우원식 국회의장은 “그 길에 모든 것을 바쳐 스러져간, 그리고 마침내 광복의 길을 연 무명 독립군들의 기개와 희생을 기리며 독립기억광장 기념비를 세운다”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광복 이후 80년 동안 분단과 전쟁, 독재의 세월을 이겨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루고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국이 되기까지 그 힘도 온전히 국민에게서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어 “이 성취의 밑바탕에는 독립투쟁의 역사가 있으며, 독립기억광장에 새겨진 정신이 더 크고 환하게 우리를 이끌기를 바란다”라면서 “반세기에 걸친 기나긴 무장독립투쟁의 길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스러져간 무명 독립군과 무명 광복군들께 이 기념비를 바친다”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리의 독립투쟁, 자랑스러운 광복의 역사를 더 뜨겁게 기억하고, 더 열렬하게 경축하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독립유공자 유족, 홍범도기념사업회 등 무장독립전쟁영웅 선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겸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겸 원내대표,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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