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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학교 현장 문제 해결… 학생·학부모·학교 관리자까지 참여 대상 확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공동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을 본격 추진한다.
해커톤은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협력 활동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교사 중심 운영에서 학생, 학부모, 학교 관리자, 교육청 직원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여기서의 ‘개발자’를 단순한 코딩 전문가가 아닌, 교육 현장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설계하는 주체적 참여자로 정의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AI 리터러시와 윤리의식을 체득하는 실천형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교사 개발자 해커톤’을 운영해 수업·행정·생활지도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학생 데이터 보호와 공정성 등을 담은 ‘교사 개발자 윤리’를 정립해 안전한 AI 활용 기준도 마련했다. 지난 5월 23일에는 ‘교사 개발자 해커톤 입문형 과정’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어로 AI에 명령을 입력해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경험했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접근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한 강연도 함께 열려 ‘인간 중심 AI’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성장형 과정과 도전형 과정을 통해 실무 프로그램 개발과 ‘제2호 교사 개발자’ 선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6월부터 8월까지 학생·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을 운영해 AI 윤리를 실천적으로 경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해커톤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유돼 학교 현장에서 재사용되며, 우수 사례는 정책에 반영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담아야 할 도구”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해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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