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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독주 견제” vs “안전한 서울의 미래”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 투표 첫날인 5월 29일 오전, 부인 송현옥 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 자치회관을 찾아 투표를 마쳤다.
오세훈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이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퇴보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이 중요한 선거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열린 TV 토론회에 대해 “어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토론이 있었는데 참으로 아쉽다”라며 “토론을 회피한다는 것은 진실을 숨기든 실력을 숨기든, 무엇인가 피하고 싶은 게 있다는 증표 아니겠느냐”라고 정원오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아직 닷새가 남았으니 어떤 형태로든 서울시 현안을 놓고 정원오 후보와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단 한 번의 토론으로는 서울시 현안을 제대로 논의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과거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심경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번 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의미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독주를 시작했다. 만약 이번 선거가 끝난 후 저들이 승리하게 된다면, 공소 취소 특검을 비롯해 그동안 미뤄두었던 정권의 독주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미 예고된 바가 있기 때문에 거침이 없을 것”이라며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정권 견제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제가 복귀하기 전 10여 년의 암흑기를 뒤로하고 이제 겨우 원상을 회복한 상태”라며 “이제 이 도약의 발판을 이용해 정말 큰 틀의 성장을 기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타이밍이 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5월 2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과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왼쪽)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 투표 후 기자들을 만나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
한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소공동 행정복합청사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투표로 안전한 서울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오늘 아침 아내와 함께 사전 투표를 마쳤다”라며 “이곳은 젊은 직장인분들이 관외 사전 투표를 많이 하시는 곳이다. 출근길 시민 여러분께 인사드리며 서울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서울,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서울을 만든다”라며 “어제 토론회가 누가 서울 시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책임질 수 있는지 판단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안전한 서울의 미래를 가장 먼저 여는 선택”이라며 “안전 특별시 서울을 위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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